타임라인을 거스르는 포스팅이 될것 같다고 했었다. 아무래도 기억에 조금이라도 더 남아있는 최근 과거 약 1달전 1년이내의 사진부터 공유해볼 생각이고 이후 정말 아이들 어렸을때 10여년전 이야기도 차차 해볼 생각이다.
2021년 10월의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집앞에 안개가 자욱한 것이였다. 호기심에 잠시 외출을 하기로 하였다. 오늘의 목표는 아침마다 조깅코스로 찜해놓았지만 하루이틀 가다 말았던 곳인 허브트레일 세인트마리강이다.
야심차게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길을 나선다. 10여분거리라 금방 도착하자 마자 압도적인 자욱한 안개가 눈앞을 가린다.

항상 서있는 자리를 지키던 오래된 선박선도 뭔가 으스스하면서 멋드러지게 보일정도이다.


해리포터 기차역처럼 뭔가 비밀의 문이 나올꺼 같은 분위기다. 아침 조깅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한두명 만날까 말까 하지만 그래도 여기 산책코스는 사람이 많은 편인데 오늘은 날씨탓인지 마침 아무도 없어서 어디선가 들려올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깔끔한 건물뒷편... 이곳은 과학관 같은 곳인데 환경을 조사하고 보고하는 사무실 같은곳이다. 뒷편 유리코팅이 거의 거울같아서 아까 찍었던 비밀의 문 벤치가 비쳐서 멋있다는 느낌이 들어 한컷 찍어봤다.


촉촉하거나 축축하거나 한 거리 아침이슬도 맺혀있고 평소에는 미국이 보이는 건너편 풍경도 안개로 인해 무한의 공간처럼 보여진다. 부둣가처럼 보이는 거리가 구도가 좋아보여 한컷.



캐나다는 섬머타임을 적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너무나 깜깜할때 아침 출근 학교등교를 해야해서 조금 불편해질 것이다. 지금 사진을 찍고 잠시 산책을 하는 시간은 그나마 아침 시간이라 밝아지고 있는 중이다. 저기 보이는 부둣가는 약간 워너비 개인 부둣가인듯하다. 가까이 가보면 정말 넓은 공간에 개인 놀이터 캠핑장 같은 것도 꾸며놓았다.

저 멀리 보이는 벨리뷰파크랑 간간히 보이는 오리가 인상적이다. 안개속에서 찍으니 뭔가 환경오염에 찌든 대도시의 모습처럼도 보이지만 그런건 아니니 참고.


평소엔 쨍한 사진을 선호한다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안개가 자욱한 사진을 찍으니 좀 새로운것 같다. 좋은 사진을 건지려면 일출시간과 일몰시간에 좋은 장소에 가보라는 고수님들의 조언이랑 사진기에 투자하기 보다는 여행지 가는것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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